일본 오사카-교토 2박 3일 가족 자유여행 (1) with 휠체어 가능 루트

휠체어 이용자가 있는 가족 2박 3일 일본 오사카, 교토 여행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첫 가족 해외 여행. 4월 벚꽃 시즌에 오사카 2일, 교토 당일치기 1일 하여 2박3일을 다녀왔다.
아버지가 다리가 불편하셔서 휠체어는 필수. 정말 이것 저것 많이 알아보았다. 

휠체어를 유의한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이 참 많았다.
그래서 여행사껴서 자유여행 견적도 알아보았으나... 정말 비용이 많이 들었다.
2박 3일 오사카-교토 일정 4인 기준 600만원 대 받아봄..(휠체어 싣을 수 있는 벤 차량 + 가이드 (운전기사 1명+가이드 1명의 인건비) 견적이였음, 숙소는 포함가/비행기는 불포함)
일본 정도면 4인 경비 300만원 중후반 대로 다녀올 수 있기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자유여행으로 가보기로 결정.

휠체어가 있는 가족 여행지를 왜 일본으로 정했는가?

일본은 정말 보행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일본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이 한국 보다 좋기 때문에 어딜 가도 친절하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평탄화가 잘되어있는 도보, 휠체어가 있어도 택시 외 모든 대중교통 이용 가능, 관광지 별 장애인 우대 서비스 이용 가능
대중교통 이용 시 엘레베이터를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모든 곳을 휠체어도 갈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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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소,  항공사 정보
2. 휠체어 동반자라면, 여행 전 체크리스트
3. 2박 3일 일정
4. 1일차 루트

2일차, 3일차는 다음편으로

[2일차] - ✈️ 일본 오사카-교토 2박 3일 가족 자유여행 with 휠체어 가능 루트 (2)

✈️ 일본 오사카-교토 2박 3일 가족 자유여행 with 휠체어 가능 루트 (2)

[3일차] - ✈️ 일본 오사카-교토 2박 3일 가족 자유여행 with 휠체어 가능 루트 (3)

✈️ 일본 오사카-교토 2박 3일 가족 자유여행 with 휠체어 가능 루트 (3)

 
 

1.  숙소, 항공사 정보

1) 숙소 : 온야도 노노 남바 내추럴 핫 스프링 (도톤보리 근방 위치, 지하철역 있음)

출처 : 마이리얼트립 /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음

1인당 1박 15만원 대 금액으로 2박3일동안 잘 지낸 호텔,
2층에 온천도 있고 조식도 매우 잘 나와서 부모님 모시고 간다면 매우매우 강추!! (조식은 2300엔 (인당) 지불했던 것 같다)
하루를 보내고 온천에서 몸을 지지면 피로가 싹 풀림,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과 야식 라멘까지 먹고 자면 행복!
호텔방이 작은 일본인데도 디럭스 트윈룸에 인원 추가하여 한방에 4명이 들어가도 좋았음 (2명 침대, 2명 바닥 이불)
이 호텔의 장점은 시설도 시설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안내를 잘해주시고
호텔 내 신발을 벗고 다니는 구조 상 내부용 휠체어를 따로 지원해주신다. 장애인용 경사로 입구도 있음
2) 비행기 :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으로 애매한 비행기 시간 식사 해결, 장애인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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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휠체어 동반자라면, 여행 전 체크 리스트

부모님을 모시고 계획이 틀어지는 건 있을 수 없었다.
식당, 입장권 등은 모두 미리 예약해두면 계획대로 흘러가서 좋다.
✔️ 공항
- 공항 비즈니스 서비스 이용하자 (출국수속 20분도 안걸림, 원래는 2~3시간 걸리던 걸 생각하면 최고,,)
- 개인 휠체어를 가져 올 지 여부 (항공사에서 빌릴 지, 개인 휠체어 사용 할 지)
개인 휠체어를 가져오면 휠체어에 수하물 태그 부착 후, 비행기 탑승까지 이용하다가 승무원이 따로 휠체어를 보관해줌
✔️ 숙소
예약 전, 엘리베이터의 유무 / 내부에서 휠체어 보관이나 이용이 가능한지 체크
✔️ 여행에 필요한 사전 예약 서비스
식당은 웬만하면 모두 예약하자 (구글지도에 매장별로 예약하기 버튼있음)

✔️ 모바일 교통패스 or 지역 별 패스권 사전 구매 여부
- 어떻게 여행 루트를 짤 것인지에 따라 정하면 됨
- 복잡하다면 챗GPT한테 여행지에 따른 패스권을 물어보면 정리해 줌
나는 주유패스로 하루에 갈 수 있는 곳이 오사카성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오후 3시 넘어가면 주유패스 있어도 유료로 바뀜, 우리는 3시 내로는 일정 상 절대 못가서 주유패스 믿고 가게되면 돈을 이중으로 지불하는 것이 되므로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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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박 3일 일정

DAY 1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
공항 → 숙소 → 우오신 스시 신사이바시점(점심) → 오사카성 → 우메다 공중 정원 전망대 → 로바타야끼 가쿠레차야점(저녁) → 숙소
DAY 2 교토 - 후시미 이나리 신사 - 덴류지 - 아라시야마 치쿠린 - 도게츠교
숙소(아침 조식) → 후시미 이나리 신사 → 카노코(점심) → 텐류지 → 아라시야마 치쿠린 → 도게츠교 → 다이마루 백화점 (손수건 구매) → 숙소 (저녁은 따로 마트에서 구매해서 숙소에서 먹음)

DAY 3 가이유칸 수족관, 덴포잔 마켓플레이스
숙소(아침 조식) → 구리코 네온 → 가이유칸 수족관  →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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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일차 루트

🗺️ DAY 1 : 오사카 시내 대표 관광지 + 일본 이자카야

공항 → 숙소  → 우오신 스시 신사이바시점(점심) → 오사카성 → 우메다 공중 정원 전망대 → 로바타야끼 가쿠레차야점(저녁) → 숙소
숙소까지는 공항 철도타고 한번에 난바역까지와서 천천히 걸어갔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체크인 시간 전에 갔는데 체크인을 해주셔서 방에 짐만 두고 바로 나옴
온야도 노노 남바에 한국어 가능한 분 있다고 하셨는데 내가 갔을 때는 없어서 영어로 대화해야한다.

점심 스시 : 우오신 스시 신사이바시점

우오신 신사이바시점 외부/내부

도착해서 점심 가성비 한정메뉴를 주문할라고 했는데 이미 다 팔렸다. ㅠㅠ 그래서 다른거 시킴
매장 분위기는 신기한 식물 조명과 적당히 어두운 분위기로 나름 고급스러웠음

주문 메뉴 : 어심 어전 세트(제철 스시 7종 + 사시미 3종 + 튀김 3종 + 장국 + 계란찜)
세금 포함 세트당 2980엔

메인 스시가 나오기 전에 사시미, 튀김, 계란찜이 같이 나온다. 사시미 2점씩 나와서 좋았음

계란은 생각보다 많이 달달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고 전반적으로 다 맛있엇다!! 따뜻한 녹차?도 주셔서 다먹고 천천히 차도 먹고 나왔다.
부모님 입맛에도 맞으셔서 다행이였다..

예약은 HOT PEPPER (핫페퍼)로 진행했고 구글지도에서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예약할때 메일정보를 입력하는데 그 메일로 예약확인서가 회신오니 예약 후 확인해봐야한다.

번역돌리면 말이 좀 이상한데.. 예약내용의 음식점이 정확한 위치의 매장이 맞는지 확인~~
밥 다먹고 오사카성으로 우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오사카성 (우버로 이동) - 일본, 첫 승차 쿠폰으로 무료 탑승

일본 가기 전에 우버 이용해본 적 없으신 분은 깔아두고 가면 좋음,
처음엔 무료로 탈 수 있었고 인터넷에 우버 일본 프로모션 쿠폰 이라고 검색하면 여러가지 나와서 그 쿠폰번호들 미리 저장해둠
그리고 접이식 경량 휠체어는 벤차량 아니여도 일반 택시도 싣을 수 있음!! 나는 무료 탑승인김에 벤차량으로 호출..
트렁크에 접은 뒤 세워서 직접 트렁크에 싣어주셨다. 일본사람들 정말 친절하다.
우버앱 내 프로모션 쿠폰 경로 : 우버 접속 - 계정 - 지갑 - 프로모션 - 프로모션 코드 추가  
아래 캡쳐본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프로모션 쿠폰 확인 가능

우버 앱 내 프로모션 쿠폰함

오사카성 입구에 도착하고 성까지 가는길에 귀요미 시바 발견, 왜 저기 올라가있는진 모르겠는데 옆에 있는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훈계 중이였음 ㅜ 시무룩시바,,

4월 10일에 갔는데, 운 좋게 벚꽃이 한창 만개했을 때 가서 다행!! 원래 좀 더 초반에 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늦게 핀거 같았다. 

내부 관람 예약하신 분이라면 휠체어의 경우, 매표소에 장애인용 라인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미리 구매한 표 큐알코드를 보여주면 기다리라고하신다. 그럼 안내 직원이와서 직접 휠체어 전용 길로 안내해주심, 덕분에 따라가기만 해서 편했다. 
일본 사람들은 휠체어라는 말을 생각보다 잘 못 알아들으셔서 구루마! 구루마! 하면 다 알아들어주심

오사카성 전망대 8층

오사카성 내부는 8층에 올라가면 전망대를 볼 수 있고, 휠체어 이용객들만 전용 엘레베이터를 탈 수 있음!
직원이 엘레베이터까지 다 안내를 해주고, 정상에서 엘레베이터는 비장애인들은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놔서 별도로 엘레베이터 조작 방법도 알려주심(휠체어, 장애인 외에 유모차 가족 탑승 가능)
8층 아래로는 역사 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는 경치만 보고 패스했다.

관람 후 다시 나가는 길에 다리쪽에서 사진찍음

우메다 공중정원 - 우버로 이동 (프로모션 할인 쿠폰 사용)

택시타면 오사카성에서 30분 걸린다.
도착해서 휠체어 이용객이라고 하면 에스컬레이터를 못타니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게 해준다.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있어서 동행하고 전망대까지 안내해 주셨다. 내려갈 때 인터폰으로 연락하면 바로 오겠다는 안내를 하시고는 사라지심. 전망대 구경을 다 하고 기념품 판매 카운트쪽에 인터폰이 있는데 그걸로 전화해서 엘레베이터 안내원 분을 기다렸다. (금방 오심)
비장애인들은 엘레베이터 이용을 할 수 없게 만들어서 이렇게 진행한 듯

아아..비...

비가 왔다. 마니.

그래서 밖에 못나가보고 안에서 사진찍고 놀음, 줄서서 찍는 포토존도 있었다.
포토존 웨이팅은 15분 정도 서있던 듯

저녁 : 로바타야끼 카쿠레차야 점 (이자카야)

전망대에 1시간도 안있고 바로 저녁먹으러 갔다. 이번에도 프로모션 쿠폰 써서 우버를 탔음.
여기도 미리 핫페퍼로 예약했다.

고생한 첫날을 위하여 간빠이~~!
맥주가 대/중/소 이렇게 파는데 오빠랑 나는 중짜리를 시켰다.
이건 내가봤을때 500은 넘을거같음.. 진짜 큼
엄마랑 아빠는 소시켰다. (오른쪽 잔)
소가 우리나라 300잔 컵에 나올줄 알았는데 그거보단 컸닼ㅋㅋㅋㅋㅋ

왼:모둠꼬치 / 오:오징어 몸통

로바타야끼에 오면 바 자리에 앉는걸 추천! 저 몽둥이같은 막대기로 넘겨주는데 부모님이 재밌어 하셨다.
우리는 또 운좋게 바 자리가 사람이 없었다.
평일 6시반 쯤에 도착 했었다. (예약은 7시로 했지만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모둠꼬치는 많이 짬!!! 일본 술집은 웬만하면 다 짠거같다.

저 시샤모는 무조건 맛봐야한다. 오빠가 맛보더니 존맛이라고 3번이나 더 시켰다. (쟨 안짬)
알도 들어있는 실한 녀석 ! 한접시에 330엔이였던 것 같다. 한마리에 천원 꼴

엄마가 야채 종류도 먹고싶다고 하셔서 시켰다. 양파구이와 옥수수구이.
저 옥수수는 현지인들도 꼭 시키더라. 근데 그냥 옥수수구이 맛
이외 맥주도 계속 시키고 음식도 여러가지 시켜가지고 한국돈으로 8만원 대 낸듯...ㅋㅋㅋㅋㅋㅋ
안주 가격은 비싸지않았다. 모둠꼬치가 16000원대이고 나머지는 한접시당 3000원대

숙소까지는 도보로 야경 좀 구경하면서 소화시킬 겸 걸어갔다.
소화시켜야하는 이유가 있다.. 또 먹어야하기 때무네..

숙소 도착한 뒤 바로 온천하러 갔다. 호텔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과 족발같은 양말을 준다.
온천은 진짜 최고다다다!! 아빠는 물도 뭔가 다른 것 같다고 했다.(읭)
온천 입구에는 아이스크림도 비치되어있어서 하나씩 먹어주고 바로 다시 1층으로 갔다.
이유는

밤 9시부터 11시까지 무료로 제공해주는 야식 라멘!
짜지않고 감칠맛나는 간장베이스의 라멘맛이였다.
나름 알차게 보낸 하루..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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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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