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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자유여행 (1) - 여자 혼자 해외 여행, 빅토리아 하버 나이트 크루즈, 미드레벨, 소호 벽화, 선향유엔, 셱 키 완탕 누들스

by 희다움 2025. 5. 13.

여자 혼자 2박3일 홍콩 여행 
1일차 일정

선향유엔 -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 베이크 하우스 소호점 - 소호 벽화거리 - 타이 쿤 센트럴 포 헤리티지 앤 아트 -
셱 키 완탕 누들스 - 빅토리아 하버 나이트 크루즈

여행 시기 : 4월 말 (4월 28일~30일)
비도 많이 안왔고 적당히 더운 날씨였다.



홍콩은 여자 혼자서도 여행해도 안전한 나라라고 해서 다녀왔다.
밤에 돌아다녀도 무섭지도 않고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아서 괜찮았다.
홍콩을 가기 전에는 영어를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현지분들이 많이 없었다.
유명한 식당들도 마찬가지였고, 특정 단어나 제스쳐로 알아듣는 느낌이였다.

그래도 홍콩 사람들은 친절해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다.
여자분들 혼자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면 홍콩 추천!


공항에서 시내가기 -  2층 버스 이용

홍콩에 처음 와보는데 고속철도를 탈 수 있지만 2층버스를 타고 주변을 구경하면서 가보고 싶었다.

입국하고 공항 내 표지판대로 걷기만 하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사진처럼 To city에 버스 아이콘을 확인하고 따라갔다.

우측으로 가면 버스라고 해서 따라감

가는길이 내리막길 평지라 캐리어 끌기 편했다

표지판에 보면 버스 번호가 나열되어있는데 내가 타려는 버스는 A21 이였다.
저 표지판 외 버스번호는 반대 방향 표지판에 적혀있었다.
타려는 버스 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방향으로 가면된다.

버스가 생각보다 배차간격이 짧고 금방금방왔다. 

자리도 널널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1층에 캐리어 보관대도 있어서 캐리어를 두고 2층에 올라와서 앉았다.
2층 자리에서도 앞에 있는 모니터에서 cctv화면으로 캐리어 보관대를 계속해서 보여줘서 안심!!
모니터 확인 전에는 캐리어 바뀌거나 누가 가져갈까봐 조금 불안했는데 좋은 서비스인듯

공항에서 시내를 가거나, 시내에서 공항갈 때 시간만 여유롭다면 2층버스 추천~!

바다 뷰도 보고 다양한 건물들 보며 시내에 도착했다.

원래 호텔 앞까지 가는 버스였는데 모르고 잘못 내려서
호텔보다 선향유엔이 더 가까워서 밥먹으러 걸어갔따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바보


선향유엔

https://maps.app.goo.gl/Jhuru4r2R5xEDvBo6

 

Sun Heung Yuen (Kin Kee) · 홍콩 Sham Shui Po, Kweilin St, 38號A地下

★★★★☆ · 홍콩식 패스트푸드 음식점

www.google.co.kr

 

 

홍콩은 합석 문화가 있다고해서 뻘줌하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었다.
그래서 홍콩에서의 첫끼가 초콤 긴장,,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고
진짜 일행인 것 처럼 바로 옆에 앉아서 당황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별로 신경도 안쓰이고 먹는데만 집중했닼ㅋㅋㅋㅋ

밀크티랑 비프토스트
누들도 추가로 시키려고했는데,,, 토스트까지만 주문받고 바로 주방으로 가셨닼ㅋㅋㅋㅋㅋ
난 아직 주문 안끝났는데 ㅠㅠ 주문이 끝났을거라고 생각하셨나보다. 머쓱해서 토스트만 먹었다.
홍콩 밀크티 자체가 밍밍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설탕을 많이 넣으라고 들었지만
나는 안 넣은 본연의 맛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대로 먹었다! 고소한 맛~~
토스트가 약간 짭잘달달하니 진짜 맛있었는데 굳이 이걸 먹기 위해서는 안와도 될 것 같다.

빠르게 먹고 호텔에 체크인 하러 갔다.


YHA 메이 호 하우스 유스 호스텔

선향유엔에서 걸어서 10분 좀 안걸린 숙소

https://maps.app.goo.gl/w3KxKAMeFGAnbKdY9

 

YHA Mei Ho House Youth Hostel · 41, 70 Berwick St, Shek Kip Mei, 홍콩

★★★★☆ · 호스텔

www.google.co.kr

관광지들과는 좀 떨어져있는 호텔이지만 가격이 괜찮았다.
아고다로 1박에 6만 8천원대로 예약했다. (참고로 평일 가격)

**내돈내산 호텔 리뷰**

[ 호텔의 장점 ]
1. 보안이 좋다.
- 호텔 키를 로비 입구에서도 찍어야 호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밤에도 경비 직원 분들이 서있어서 좋았다.
2. 시설대비 저렴하다.
3. 방과 화장실이 크다.
4. 에어컨이 잘 나온다. 

[ 호텔의 단점 ]
1. 유명 관광지랑 좀 멀다.
- 지하철로 20분 정도 거리라서 나는 괜찮았다.
2. 체크인할 때 보증금 받음 (500HKD)
- 별 문제 없이 체크아웃하면 한달 내로 환불 된다고 함.
- 사전에 몰랐던 내용이였고 보증금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금액에 당황,, 현금을 딱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서 애매했는데
다행히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3. 체크 아웃 시 침대 커버, 이불 커버, 배게 커버를 내가 직접 벗겨서 반납해야 됨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왜하나 싶었음ㅜㅜ
4. 침대 주변에 콘센트 없음~~!!!! 핸드폰 충전 불편
5. 에어컨 소리가 조금 시끄럽다.

5층으로 배정 받았다.
방 입구까지는 옛날 복도식 아파트 같다.

현장임의 배정 객실로 예약했는데 더블베드 1개로 배정해주셨다.
현장임의 배정 객실이 좀 저렴했던 것 같다.
아고다에서 봤던 방 사진보다 더 큰 느낌이여서 좋구여!!

 

화장대, 테이블, 금고, 옷장, 전신거울이 갖춰져있고, 실내 슬리퍼가 없다!!
실내화가 없어서 다행히 따로 가져온 슬리퍼를 신고 다녔으나..
샤워하고 나올 때 젖은 발로 슬리퍼 신는게 넘 싫었다...

내 방은 한적한 공원 뷰였다.

한쪽에 옹졸하고 귀여운 장난감이 놓여져있다.
들어서 구경할려고 했는데 누가 훔쳐갈까봐 본드로 붙여놨다 ㅋㅋㅋㅋㅋㅋ

커피포트도 있다. 
커피포트 안에 찌든 자국도 없고 포트도 깨끗하게 닦으시나 봄~!
근데 쓸일은 없었다.

깔끔한 화장실과 분리된 샤워부스

 

전반적으로 오래된 건물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된 느낌이였다.

다이소에서 미리 사왔던 필터기 샤워헤드

홍콩 물이 한국보다는 안좋다고 들어서 출국 전에 미리 다이소 사서 챙겨왔다.
체크아웃 때 필터를 확인해보니 육안으로 보이는 오염은 없었다. 
나는 심하지 않을 정도의 아토피가 있고 피부가 약한 편이라 혹시 몰라서 챙겼지만
홍콩은 굳이 안챙겨도 되겠다 싶었다.

그래도 다이소 필터기 가볍고 호환도 잘되고 추천 ~


 

체크인을 마치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보러 이동했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저 앞에 보이는 육교 같이 보이는 것이 에스컬레이터랑 이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큰 감흥은 없었고 우와 길다... 생각이 드는 곳.. ㅋㅋㅋㅋㅋㅋ

에스컬레이터는 상향/하향 방향이 바뀌는 시간대가 있다고하니 참고하고 방문 할 것.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가다 보니 베이크 하우스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가려던 곳이긴 했는데 갑자기 눈에 보여서 그대로 들어가 에그타르트 2개를 포장했다.


베이크 하우스 소호점

https://maps.app.goo.gl/4UqLobLQwej4RcCo9

 

Bakehouse · 5 Staunton St, Central, 홍콩

★★★★★ · 제과점

www.google.co.kr

 

2개를 포장하고 이따가 공원 벤치에서 먹을거라 가방에 넣어놨다.


소호 벽화 거리

나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관광객도 많이 없고
한가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건너편에 삼각대 세팅하고 혼자 찍었다.ㅋㅋㅋㅋㅋ

왔다리 갔다리 걷는 척~~


 

타이쿤 센트럴 포 헤리티지? 벤치에 앉아서 에그타르트를 먹기위해 주변을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가는길이 오르막길 이라닛;;;


타이 쿤 센트럴 포 헤리티지 앤 아트

넓은 광장 느낌

여기 앉아서 에크타르트를 시식

 


... 하나만 살껄.
좀 느끼한 에그타르트 맛
한번 쯤 먹어볼 만 한 정도인 것 같다.
왜 유명하지?
두번은 안먹을거다


 

저녁 쯤에 침사추이 쪽으로 넘어갈거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려는데
차은우가 보여서 반가웠음 ㅋㅋㅋㅋㅋ 은근히 광고판에 한국 연예인들 많이 보여서 친근했다.


셱 키 완탕 누들스

https://maps.app.goo.gl/GKDMYgqbYVmzCxsd9

 

Shek Kee Wonton Noodles · Shop B, 5 Ichang St, Tsim Sha Tsui, 홍콩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kr

저녁으로 완탕면을 먹으러 유명하다는 셱 키 방문
새우 완탕면을 많이 먹는 거 같아서 똑같이 주문했따

만두속에 새우가 꽉차있다!! 맛있었음!!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뒤에 사탕 챙기라고 하셔서 사탕도 하나 챙겼다. :)
50홍달 거슬러 받고 지폐가 예뻐서 사진 찍음

 

저녁을 다 먹고 미리 예약해둔 야경 크루즈와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러 이동했다.


스타의 거리

크루즈 승강장 바로 옆쪽이 스타의거리라서 온김에 들려봤다.
사람들이 홍콩스타 손바닥 자국에 하나씩 손 올려본다 ㅋㅋㅋㅋㅋ기엽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 부터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서 해가 저물어가는걸 구경했다.
그런데 날씨예보에 없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소나기가 마구 퍼부움,,,
비가 부슬부슬 왔을 땐 우산피고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탄 처럼 내려서 피신하고 다시 돌아왔다...ㅋㅋㅋㅋㅋㅋ

홍콩 현지 분이 대뜸 찍어줘서 포즈 잡음


 

심포니 오브 라이트 공연 <전>

심포니 오브 라이트 공연 <중>

라이트 공연이 화려하진 않을걸로 알고 있었기에 기대 안하고 봐서 볼만은 했다.
무료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는거 자체가 좋았다!
음악에 맞춰서 건물들 조명이 바뀌는게 임팩트 있었다.


 

빅토리아 하버 나이트 크루즈 (무제한 스낵&맥주 이용!!)

트리플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다.
심포니오브라이트 시간대가 피크 때라 가격이 2배는 비싸고,
나는 바로 끝난 다음 시간대를 이용해서  2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홍콩 여행을 간다면 정말 강추강추!!!
지인들 홍콩 여행 간다 그러면 무조건 추천할거다!

트리플 예약 화면

2번 승강장에서 탑승하는데, 저 노란조끼를 입으신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예약 확인을 하고 입장 스티커를 몸에 붙여주신다.
이게 입장 확인 티켓이라 분실하면 안될 듯..

이 배에 타는데 실외, 실내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그냥 들어가서 아무데나 맘에드는 곳에 앉으면 된다!
2층 야외 자리가 야경도 시원하게 잘 보이고 바람도 맞을 수 있어서 제일 좋은듯

크루즈 유의사항에 멀미한다면 멀미약을 복용하고 타라고 해서
평소에 차 멀미가 심해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안먹었는데 멀미는 하지 않았음

그래서 신나게 맥주 마시고 혼자 껄껄껄~~
크루즈가 진짜 재밌고!!! 바람 시원하고 !!! 맥주도 맛있고!!! 너무 좋았다.
과자도 주는데 노래방 과자 같은걸 줘서 먹진 않고 맥주만 3캔 먹고, 물도 추가로 요청해서 1개 받았다.
과자 종류는 3~4가지를 한 접시에 담아주시는 것 같았다.

크루즈를 이용하면 야경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어주신다. 

혼자 갔는데도 사진 스팟에서 먼저 사진 찍어주신다고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앞에서 한번 찍었었는데,
대관람차 앞에서도 찍어야된다고 2번이나 찍어주심 ㅋㅋㅋㅋㅋ :)


크루즈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편의점 들려서
2차로 블루걸 맥주 500두개 다 먹고 잤다.
꿈같이 황홀했다 나이트 크루즈

 

1일차 끝